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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보건소에서도 대학병원급 AI 진료, 전국에 AI 진료지원 도구 보급한다

앞으로 동네 보건소에서도 대학병원 수준의 인공지능(AI)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8월 6일 국무총리 주재 제12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AI 기본의료 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생명을 지키는 AI, 모두가 누리는 의료혁신'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의료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의료인력이 부족한 취약지의 의료 공백과 지역 간 의료격차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기점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의료 AI 활용과 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의료혁신, 둘째는 전국적인 AI 의료혁신 디지털 기반 구축, 셋째는 지속 가능한 AI 의료 생태계 마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응급 이송 AX(인공지능 전환)와 공공의료 AI 고속도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2027년에는 한국형 소버린 의료 AI 개발에 착수해 국민이 일상에서 AI 의료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AI 의료혁신]


우선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취약지 일차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보조하는 AI 지원 도구(패키지)가 도입된다.

이 도구는 엑스레이 등 영상판독을 돕고, 진료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며,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한다. 섬·산간 등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방문간호사가 AI로 분석한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원격지 의사와 협진하는 'AI 기반 비대면 재택협진'이 시범 적용된다.


응급 상황에서는 '응급 통합 AI 플랫폼'이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 분석해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 대구 지역에서 시범 적용한 후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병원별 진료역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응급의료 정보망'도 고도화하고, 환자 분류·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지능형(스마트) 응급실'도 개발된다.


병원 간 진료기록 공유도 한결 쉬워진다.

'나의 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병원 간 진료기록과 CT·MRI 등 의료영상 공유체계가 마련돼, 병원을 옮길 때마다 광디스크(CD)로 영상을 복사하거나 같은 검사를 반복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한 '국민 AI 건강비서'가 이해하기 어려운 처방전·검진 결과를 일상 언어로 해석하고 맞춤형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


신약 개발에도 AI가 활용된다.

고성능 AI 분석을 바탕으로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수술 로봇 등 피지컬 AI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전체·세포 등 기초 바이오 데이터를 분석하는 통합 플랫폼과 국가 GPU 기반 혁신 신약 플랫폼 등 'K-AI 신약 플랫폼'이 구축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12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가 우선 개방되며, 2032년까지 100만 명 이상으로 확대된다.


[전국 어디서나 첨단의료를 누리도록 AX 기반 구축]


재정 여건상 첨단 AI 도입이 어려웠던 지역 공공병원을 위해 국가 GPU 기반 '공공의료 AI 플랫폼'에 전국 책임의료기관 72개소를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가 구축된다. 올해 하반기 9개소 시범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 30개소, 2029년에는 72개소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지방의료원 전산시스템도 클라우드 기반 첨단 정보시스템으로 교체된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때 접수부터 퇴원까지 모든 서비스를 AI로 지원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이 개발되고, 권역별 'AI 특화병원'도 구축된다. 진료·간호·수술·원무 등 병원 서비스 전반이 AI 기반으로 재설계돼 병원 이용이 한층 빠르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기관마다 흩어져 있던 보건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개방하는 '국가 보건의료데이터 허브'가 구축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임상데이터와 독자 AI 모델에 기반한 '한국형 의료 AI'가 2027년부터 본격 개발돼 지역 공공병원 중심으로 활용된다. 외국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한국인에게 맞는 의료 특화 AI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AI 의료혁신을 위한 생태계 마련]


의료 AI를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AI 도입에 따른 최적 의료서비스에 대한 적정 보상 체계가 마련된다.

개별 AI 의료기술 사용에 보상하는 현행 방식과 함께, AI 기술의 의료성과를 평가·보상하는 체계 등이 폭넓게 검토된다.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돼 지역병원의 연구 역량과 데이터 활용 기반이 강화된다. 바이오헬스케어·로봇 등 지역 특화사업과 연계해 지역 AX 거점도 조성된다.


국민이 안심하고 AI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AI 윤리 지침과 보건의료 보안 지침이 마련된다.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 AI 시대에 맞게 가명정보 규제는 합리화하는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도 추진된다.


AI·바이오헬스 분야의 해외 유수 연구자를 유치하고 국내 우수 AI 의료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차별 없는 AI 기반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AI 허브를 국내에 설립하고, 'AI 기본의료 모델'을 글로벌 보건 표준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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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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