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에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보유 중인 산불진화차량을 긴급 투입해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선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8월 4일부터 31일까지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한 살수 작업과 가두방송을 병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도로 표면 온도가 크게 올라 열섬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완화하고, 주민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불진화차량은 주요 도로와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살수 작업을 실시하며, 차량이 이동하는 동안에는 폭염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가두방송도 함께 진행한다.
가두방송에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 자제, 논·밭·과수원·비닐하우스 등에서의 농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에서 규칙적인 휴식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해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과 농업 종사자 등 폭염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살수 작업과 홍보활동을 집중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김석문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한낮에는 논·밭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서의 작업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