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55세에서 79세 사이 고령층 인구는 1,701만 7천명으로 1년 전보다 57만 명 늘었다. 이는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37.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취업자 수는 1,012만 5천명으로 34만 5천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9.5%로 전년과 동일했고, 실업자는 23만 8천명으로 7천명 늘어 실업률은 2.3%를 기록했다.
55~64세 고용률은 71.5%로 0.4%포인트 상승한 반면, 65~79세 고용률은 47.8%로 0.6%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5~64세가 73.1%, 65~79세는 48.9%로 집계됐다.
고령층 취업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산업은 보건·사회·복지(14.8%)와 제조업(12.0%) 순이었다.
보건·사회·복지 분야 비중은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농림어업은 1.2%포인트, 제조업은 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22.3%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종사자(15.3%), 장치 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12.1%)가 뒤를 이었다. 사무 종사자 비중은 0.9%포인트, 서비스 종사자는 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취업 경험자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7.1개월로 0.5개월 증가했다.
남자는 21년 8.6개월, 여자는 13년 7.1개월로 나타났다. 근속기간별로는 10~20년 미만이 28.7%로 가장 높았고, 30년 이상 22.5%, 20~30년 미만 19.9% 순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계속 다니고 있는 '지속자' 비중은 30.5%로 0.4%포인트 올랐다.
지속자의 평균 연령은 62.6세로 전년과 같았다. 반면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은 69.5%였으며,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53.0세로 0.1세 증가했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24.9%)이 가장 많았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22.1%), 가족 돌보기(15.2%) 순이었다.
남자는 정년퇴직(21.4%)이 주요 원인이었고, 여자는 가족 돌보기(26.7%)와 건강 문제(25.5%)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중은 19.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주된 구직경로는 고용노동부 등 공공 취업알선기관(41.6%)이 가장 많았고, 친구·친지 소개(27.2%), 민간 취업알선기관(10.9%) 순이었다.
미취업자가 구직하지 않은 이유로는 건강상 이유(42.4%)가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중은 67.3%로 전년과 같았으며, 취업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6.6%로 대부분이었다. 최근 일자리가 생애 주된 일자리와 관련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71.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사람은 52.7%(896만 9천명)로 1.0%포인트 증가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원으로 2.1% 늘었으며, 남자는 113만원, 여자는 61만원을 받았다. 60~79세 연금 수령자 비중은 69.0%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장래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은 69.2%(1,178만 2천명)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로 0.2세 증가했다. 현재 취업자의 93.4%는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고, 취업경험이 있는 미취업자는 35.4%가 일자리를 원했다.
일자리 선택 기준으로는 일의 양과 시간대(30.8%)가 가장 중요했고, 임금수준(20.3%), 계속 근로가능성(16.3%) 순이었다.
남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24.9%), 여자는 같은 항목(37.5%)을 가장 선호했다.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 51.7%, 시간제 48.3%로 비슷했으며, 남자는 전일제(65.1%), 여자는 시간제(63.7%)를 더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