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8월 4일 '2026 하반기 업무보고'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과 지역·계층으로의 성과 확산을 골자로 한 하반기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는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중기부는 '중소·벤처 성장사다리와 성장의 온기 확산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 구현'을 목표로 세웠다.
하반기 3대 업무 방향은 중소기업 성장경로 체계화, 성장의 온기를 지역과 계층으로 확산, 중소기업 정책의 효율화다.
상반기에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6만 2,944명이 신청해 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벤처펀드 결성액과 투자액도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640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K-뷰티 수출도 51억 달러로 상반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첫 번째 방향인 성장경로 체계화를 위해 중기부는 창업부터 성장, 도약, 재도전까지 이어지는 사다리를 구축한다.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창업도시 6곳을 추가 선정해 지역 창업 열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신안보, 제약바이오, 기후테크 등 신성장 분야에서는 기업당 최대 5년간 400억원을 지원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의 연계 투자 체계를 만들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벤처 특례를 유지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실패 기업을 위해서는 성실 실패자의 질서 있는 종료를 유도하고, 위기기업 25만개사에 대한 종합 지원을 통해 재도약을 돕는다.
두 번째 방향은 성장의 온기를 지역과 계층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전통시장의 노후 아케이드를 교체하고 브랜딩과 배달 역량을 강화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기본사회보장 제도를 설계하고, 육아 지원과 고용·산재보험 확대를 통해 생활 안정을 뒷받침한다.
상생 생태계는 제조업에서 플랫폼, 금융, 방산 분야로 확대하고, 불공정거래 피해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 체계를 구축한다. 사회연대경제 기업을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과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도 신설된다.
세 번째 방향은 중소기업 정책의 효율화다.
전 부처의 유사·중복 지원사업을 정비하고 저성과 사업을 감축해 재원을 재배분한다. 스타트업 규제는 신설 규제의 사전 영향 검토와 불필요한 규제 폐지를 통해 혁신적으로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