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손을 잡는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 사업의 2026년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컨소시엄은 서울대-캘리포니아공대, 포항공대-막스플랑크연구소, DGIST-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 KAIST-캘리포니아공대 등으로, 각각 반도체 검사·계측, 양자 기능성 소재, 이온채널 혁신, 순환 화학 생태계 분야에서 협력합니다.
탑티어 사업은 국내외 최고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인력 교류, 정보 교환 등 포괄적인 국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해외 우수 연구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를 축적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선도 기술을 개발하며, 기후 위기와 전염병 같은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미국, 일본, 벨기에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지원하며, SCI급 논문 103건, 국내외 인력 교류 86명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각 과제는 연간 23억 원씩 최대 10년 동안 지원됩니다.
먼저 서울대와 캘리포니아공대는 'SNU-Caltech 반도체 검사·계측 혁신연구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를 위한 초고해상도, 초고속, 고신뢰성 비파괴 계측 기술을 연구합니다. AI 기반 첨단 공정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항공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는 'POSTECH-MPI 양자 기능성 소재 연구센터'를 통해 스핀, 분극, 초전도 기반의 신소재를 개발합니다.
기존 전자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양자 소자 원천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며, 초저전력 정보 처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 응용될 전망입니다.
DGIST와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는 '글로벌 이온채널 혁신 연구센터'를 구축해 소아 뇌병증을 유발하는 이온채널 변이 구조와 작동 원리를 규명하고, 맞춤형 치료 후보 물질을 발굴합니다. 이를 통해 희귀·난치 신경 질환의 정밀 진단과 치료 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AIST와 캘리포니아공대는 '지능형 순환 화학 생태계 혁신 센터'를 설립해 할로젠 화합물과 황 폐기물 등 화학 산업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을 연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