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8월 3일부터 2026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정부,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579개 공공기관의 업무를 직접 경험한 국민과 내부 공직자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설문을 통해 공공기관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 체감한 청렴 수준과 부패 경험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종합청렴도는 세 가지 영역으로 평가된다. 첫째, 국민과 공직자가 실제로 느끼는 청렴 수준을 조사하는 청렴체감도(60%)다.
둘째, 기관의 반부패 정책 추진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40%)다. 셋째, 부패사건 발생과 신뢰도 저해 행위를 반영하는 청렴도 감점(최대 15%)이다.
이 중 이번 설문조사는 청렴체감도 영역의 핵심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국민권익위는 설문조사 결과와 청렴노력도, 청렴도 감점 평가를 종합해 올해 12월 579개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 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패 취약분야를 분석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해 이행해야 한다.
신뢰도 저해 행위가 확인된 기관은 감점 외에도 등급 하향, 최하위 등급 부여, 언론 공표 등의 추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정일연 위원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청렴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공공부문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공공부문의 변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설문조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