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삼성이 손잡고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키우는 'K-뉴딜 아카데미'가 본격적인 문을 열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7월 30일 오후 대전 유성에 있는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열린 삼성의 '청년희망배움터' 개강식에 참석해 프로그램 개설을 축하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청권 교육생 210명이 현장에 참석했고, 구미·부산·거제·광주 등 다른 4개 지역 교육생 340명은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돼 총 550명이 함께 첫발을 내디뎠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이 주도해 해당 기업에 특화된 분야의 직업능력개발훈련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함으로써 청년층의 역량을 높이고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삼성의 '청년희망배움터'는 '청년의 가능성으로 내일을 만드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간 삼성 희망디딤돌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관계사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전자·IT 제조, 공조냉동, 선박제조, 중장비운전, 온라인광고·홍보실무, 제과제빵 등 6개 직무로 구성됐다. 각 과정은 기초역량(이론·기본지식), 특화역량(실습·자격증 취득), 커리어개발(진로탐색·설계)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를 들어 전자·IT 제조기술자 과정은 4.5개월 동안 전기공정 기초 이해와 전기기능사 자격 대비 실습을, 제과제빵기능사 과정은 2.5개월 동안 재료과학 이론과 실제 베이킹 실습을 병행한다.
삼성은 올해 전반기(8월 3일~10월 16일 또는 12월 11일)와 후반기(11월 2일~내년 1월 13일 또는 3월 12일)로 나눠 총 1,000명의 미취업 청년(15~34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장소는 대전, 광주, 구미, 부산, 거제 등 전국 5개 지역이다.
이날 개강식에서 여명구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에서 익힌 기술은 든든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삼성은 앞으로도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축사에서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만나고, 청년은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이를 정부가 뒷받침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