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 건설업체 중 평가를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7월 30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를 신청해 평가받은 건설업체는 총 74,332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8,424개사의 84.1%에 해당한다.
토목건축공사업종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34조 8,785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18조 2,714억원으로 2위, 지에스건설이 11조 668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11조 53억원), 5위는 대우건설(9조 9,249억원)이었다.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지에스건설이 전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대우건설과 디엘이앤씨가 각각 2계단씩 하락했다. 롯데건설은 7위, 포스코이앤씨는 8위,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9위,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은 10위를 기록했다.
종합건설업 공종별 작년 공사실적을 보면, 토목건축 부문에서는 현대건설이 10조 9,000억원으로 1위, 삼성물산이 9조 7,000억원으로 2위, 현대엔지니어링이 7조 8,000억원으로 3위였다.
토목 부문은 대우건설(1조 8,000억원), 건축 부문은 현대건설(9조 3,000억원)이 각각 선두를 차지했다.
산업·환경설비 부문에서는 삼성이앤에이가 7조 4,000억원으로 1위였고, 조경 부문은 우미건설(918억원)이 1위를 기록했다. 세부 공종별로는 도로 공사에서 지에스건설(8,382억원), 철도 공사에서 포스코이앤씨(3,415억원), 아파트 공사에서 현대건설(7조 0,000억원)이 각각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시공능력평가는 공사실적(최근 3년간 연차별 가중평균 공사실적의 70%), 경영상태(실질자본금과 경영평점), 기술능력(보유 기술자 수와 기술개발 투자액), 신인도(신기술 지정, 영업정지 등) 네 가지 항목을 합산해 평가액을 산출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공공입찰 참가자격 제한, 민간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공공 발주 시 유자격자 명부제에 따라 시평액 등급별로 입찰 가능한 공사 규모가 지정되고, 대기업 건설사는 시평액의 1% 이하 공사 도급이 제한된다.
개별 건설업체의 상세 평가 결과는 7월 30일 오전 11시부터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