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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행사시작(10시)이후] '오늘의 간염, 내일의 간암' 「세계 간염의 날 기념행사」 개최

질병관리청은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대한간학회와 함께 '오늘의 간염, 내일의 간암'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바이러스 간염의 예방과 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 간염 퇴치 노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B형과 C형 간염 환자는 약 2억 8천만 명에 달하며, 매년 180만 명의 신규 환자와 13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은 암 사망원인 2위이며, 특히 40~50대에서는 1위를 차지한다. 간암 발생의 약 70% 이상이 B형·C형 간염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사업과 주산기감염예방사업을 통해 B형간염 발생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56세를 대상으로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을 도입해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 기반을 강화했다.


행사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간염 퇴치의 성과와 정책적 변화'를 주제로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 이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 그리고 최근 개정된 B형간염 진료지침의 주요 내용이 소개됐다.

특히 대한간학회가 개정한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은 기존 간수치(ALT) 중심의 치료 판단에서 나아가 B형간염 DNA 수치를 치료 개시의 핵심 지표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치료 대상에서 제외됐던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간경변증과 간암으로의 진행을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


2부에서는 '간염 관리의 고도화와 미래 비전'을 주제로 지역사회 기반 간염 퇴치사업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예방부터 진단·치료까지 전주기 관리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대한간학회 전문가들이 향후 정책 발전 방향과 간암 예방 중심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영석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간염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국가건강검진과 진료지침에 기반한 조기 진단·치료를 위해 학회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과 치료 확대, 국가건강검진 도입 등을 통해 B형간염 발생률 감소와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행사가 국가 간염 관리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러스 간염은 유형에 따라 전파 경로와 예방법이 다르다.

A형간염은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며 올바른 손 씻기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B형간염은 주로 혈액과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모든 신생아와 고위험군에게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C형간염은 혈액매개 전파가 주된 경로이며 현재 예방 백신은 없지만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s)로 98~99%의 치료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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