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농업 경영 상담 서비스 'AI 이삭이'의 현장 성과를 직접 점검했습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2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 있는 시설방울토마토 농장 '정원농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청장은 AI가 농가의 경영 상태를 분석하고 처방을 내리는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AI 이삭이'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실시간 농업 상담 시스템으로, 인공지능에 방대한 경영 데이터를 학습시켜 농가마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기존 농업 경영 컨설팅은 상담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에 전국 농가의 비용·소득 데이터를 학습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개별 농가의 경영 상태를 정량적으로 진단하고, 전국 평균이나 상위 농가와 비교해 개선점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방문 농가인 정원농장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AI 이삭이'가 해당 농장의 경영을 분석한 결과, 수도·광열비가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농장 측은 즉시 개선 조치를 취해 경영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정원농장의 염혜선 대표는 “전국 평균이나 상위 농가와 내 농장의 수익·비용 구조를 비교하니 구체적으로 무엇을 고쳐야 할지 바로 알 수 있었다”며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승돈 청장은 이날 현장에서 “원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든, 원하는 때에 언제든 양질의 경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 맞춤형 교육과 영농 설계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AI 기반 경영혁신 컨설팅 지원단'을 발족해 시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전국 55호 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경영성과 분석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이 규모를 대폭 확대해 전국 1,000호 농가로 늘렸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농업인이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경영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AI 이삭이'는 농가가 직접 모바일이나 웹으로 접속해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농업 현장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