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장건)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현장에서 ‘찾아가는 건설노동자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건설 일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명 안전과 사기를 높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제회 설립 이래 제주 지역에서 처음 열린 ‘찾아가는 소통 행사’여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도서 지역 특성상 본회 및 지사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제주 건설노동자들을 위해 장건 이사장이 취임 후 핵심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성사됐다.
지난 5월 노동절 가족 초청 행사와 경상권(대구·부산) 소통 행사에 이은 이번 제주 방문은 건설노동자의 안전과 행정·복지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신임 이사장의 강력한 ‘현장 중심’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날 장건 이사장을 비롯한 본회 임직원과 제주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약 300명의 건설노동자를 만나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무더운 여름철 야외 작업이 많은 노동자를 위해 현장에 푸드트럭을 배치해 시원한 음료를 제공했다. 또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찰과상 등 상처를 즉석에서 처치할 수 있는 휴대용 응급키트를 기념품으로 배부하며 안전과 건강을 세심하게 챙겼다.
장건 이사장은 “제주 지역에서 처음 진행된 현장 소통 행사를 통해 도서지역 노동자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적 한계로 인해 공제회가 제공하는 다양한 행정·복지 혜택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현장과 가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제회는 건설노동자의 사기 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등 전국 주요 대규모 건설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건설노동자에게 퇴직공제와 복지증진, 직업능력 향상 사업을 실시해 고용개선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법적 근거는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제9조다.
주요 기능으로는 퇴직공제(가입 사업주로부터 공제부금을 수납하고 건설노동자에게 퇴직공제금 지급), 부금운용(적립된 공제부금 자산 증식), 복지지원(건강관리·가족친화·자녀교육 등 3종 7개 복지서비스), 훈련취업(직업능력 개발·향상 및 취업 지원) 등이 있다.
퇴직공제금은 건설 현장 퇴직 시 적립된 공제부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제도다. 퇴직 생활안정 공제 무이자 대부사업은 적립된 공제부금의 반액 한도로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단체보험은 암진단비, 골절수술비 등 23개 항목 내외를 보장하며, 종합 건강검진은 1인당 25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결혼식 지원금은 60만원 현금으로, 근로자 휴가 지원은 40만원 상당 휴가샵 포인트(마감) 또는 호텔·리조트 숙박(마감) 형태로 제공된다. 자녀교육비는 초등학생 20만원, 중·고교생 30만원(이상 마감), 대학생 장학금은 200만원(1학기 마감)을 현금 지원한다. 이 외에도 매주 목요일 서울지사(건설노동자 쉼터)에서 변호사 무료 법률상담, 매주 화요일 같은 장소에서 세무사 무료 상담, 전국 7개 지사에서 공인노무사 무료 상담(지사별 운영시간 상이)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