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가루쌀 '바로미4' 현장 점검…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에 총력"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6월 24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진봉면에 있는 '바로미4' 신기술 시범사업 단지를 방문해 육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가루쌀 신품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로미4'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루쌀 신품종으로, 기존 품종인 '바로미2'의 재배 안정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고온에서 육묘할 때 모가 과도하게 웃자라는 문제를 해결했으며, 수확 전 비를 맞아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에 대한 저항성을 크게 높였다. 수발아는 쌀 품질을 떨어뜨리고 수확량을 줄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바로미4'의 수발아율은 18.3%로 '바로미2'(64.4%)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바로미4' 모의 뿌리 상태와 생육 균일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김 원장은 여름철 고온기에 적용 가능한 안정적 육묘 관리 기술과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시범단지 대표와 의견을 교환했다. 단지 대표 최남훈 씨는 "'바로미4'는 모 길이가 짧고 균일해 육묘 관리가 한결 수월했다"며 "지난해 재배 과정에서 수발아에 강한 특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올해 수확기 걱정은 덜었다"고 말했다. 최 씨는 1996년부터 영농을 시작한 농업 마이스터로, 2022년부터 '바로미2'를 재배해 온 경험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충남 예산, 전북 김제, 전남 진도, 경북 김천, 경남 산청 등 5개 지역에서 총 100헥타르 규모의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바로미4'의 현장 적응성과 재배 안정성을 검증하고,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로미4'는 쌀 키가 '바로미2'보다 11cm 짧아 쓰러짐에 강하고, 쌀 수량은 10a당 470kg으로 기존보다 10% 정도 많다. 또한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도 강한 특성을 보인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가루쌀이 쌀 가공산업의 원료곡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상 재해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고온 육묘와 수발아 문제를 보완한 '바로미4'의 성능을 철저히 검증하고, 농가 보급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수발아성 개선 품종의 대규모 현장 재배를 통해 특성을 검증하고, 가루쌀 재배 안정성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정책 추진 안정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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