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귀농어·귀촌인통계

2025년 한 해 동안 도시를 떠나 농어촌으로 향한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통계'에 따르면, 귀농 가구는 전년보다 6.0% 늘어난 8,735가구, 귀어 가구는 5.6% 증가한 586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귀촌 가구는 316,977가구로 전년 대비 0.5%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연간 30만 가구 이상이 농어촌으로 주소지를 옮기며 귀농·귀촌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가데이터처가 공동으로 작성한 가공통계로, 농업경영체등록명부, 어업경영체등록명부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특히 올해는 귀농·귀어·귀촌 후 5년 이내에 농업이나 어업을 새로 시작한 '농어업개시자'와 다시 도시로 돌아간 '도시재이주자' 통계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귀농인, 50~60대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
2025년 귀농 가구는 8,735가구로 전년(8,243가구)보다 492가구(6.0%) 증가했습니다. 귀농 가구원 수는 11,617명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으며, 평균 가구원 수는 1.33명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귀농 가구의 77.8%는 1인 가구였고, 2인 가구가 15.4%를 차지했습니다.

귀농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5.8세로 전년보다 0.2세 높아졌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7.3%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9.1%로 뒤를 이어 50~60대가 전체의 66.4%를 차지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64.8%, 여성이 35.2%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633가구(18.7%)로 가장 많았고, 경북(1,534가구), 충남(1,134가구), 경남(1,020가구) 순으로 나타나 전통적인 농업 지역으로의 이동이 두드러졌습니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전념하는 '전업 귀농인'은 67.4%(6,156명)였고, 다른 직업을 겸하는 '겸업 귀농인'은 32.6%(2,978명)로 집계됐습니다. 전업 귀농인은 60대(41.7%)가 가장 많았고, 겸업 귀농인은 50대(39.1%)가 주를 이뤄 연령대별로 농업에 임하는 방식이 다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귀농인 작물 재배, 채소와 논벼가 주류】
귀농 가구 중 작물을 재배하는 가구는 5,231가구로, 이들의 평균 재배 면적은 3,439㎡(약 1,040평)로 전년보다 4.8% 늘어났습니다. 재배 면적별로는 0.5ha(5,000㎡) 미만이 83.7%로 소규모 경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주요 재배 작물은 채소(44.5%)와 논벼(31.5%)가 가장 많았고, 과수(30.8%), 특용작물(24.1%) 순이었습니다. 작물별 평균 재배 면적은 논벼가 3,684㎡로 가장 넓었고, 과수(1,918㎡), 두류(1,776㎡) 순이었습니다.

농지 보유 형태를 보면, 자기 소유 농지에서만 경작하는 '순수 자경' 가구가 59.1%로 가장 많았고, 농지를 전부 빌려 짓는 '순수 임차' 가구가 33.9%, 자경과 임차를 병행하는 가구가 7.0%였습니다. 순수 자경 가구는 전년보다 7.5% 줄어든 반면, 순수 임차 가구는 6.3% 증가해 귀농 초기에는 임차를 통해 농업을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축을 사육하는 귀농 가구는 87가구로 전년(124가구)보다 29.8% 감소했습니다. 사육 가축으로는 한우(35.6%)가 가장 많았고, 꿀벌(28.7%), 염소(20.7%) 순이었습니다.

【귀어인, 해수면 어로 어업이 88.9%】
2025년 귀어 가구는 586가구로 전년(555가구)보다 5.6% 증가했습니다. 귀어 가구원 수는 753명으로 5.8% 늘었고, 평균 가구원 수는 1.28명으로 전년과 같았습니다. 귀어 가구의 79.9%는 1인 가구였습니다.

귀어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2.8세로 귀농인보다 3세가량 젊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0.0%로 가장 많았고, 60대(29.2%), 40대(18.1%) 순이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60.2%를 차지했습니다.

귀어인의 어업 종사 유형을 보면,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해수면 어로 어업'이 88.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해수면 양식 어업(6.8%), 내수면 어로 어업(2.4%) 순이었습니다. 전업 귀어인은 64.2%(395명), 겸업 귀어인은 35.8%(220명)로, 전업 비중이 귀농인(67.4%)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귀촌인, 30대가 가장 많고 직업이 주된 전입 사유】
2025년 귀촌 가구는 316,977가구로 전년(318,658가구)보다 0.5%(-1,681가구) 감소했습니다. 귀산촌 가구도 40,350가구로 1.3% 줄었습니다. 귀촌 가구원 수는 413,464명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으며, 평균 가구원 수는 1.3명이었습니다. 귀촌 가구의 78.0%는 1인 가구였습니다.

귀촌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5.8세로 귀농·귀어인보다 훨씬 젊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3.2%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19.8%), 50대(17.7%) 순이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60.0%를 차지했습니다.

귀촌 가구의 주요 전입 사유는 '직업'이 32.1%로 가장 많았고, '주택'(26.1%), '가족'(25.4%) 순이었습니다. 귀산촌 가구도 '직업'(32.1%)이 가장 큰 이유였고, '가족'(27.7%), '주택'(17.8%)이 뒤를 이었습니다. 귀촌 전 거주지는 경기도가 26.6%로 가장 많았고, 서울(12.8%), 경북(7.2%) 순이었으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출신이 43.2%를 차지해 도시민의 농어촌 이동이 활발함을 보여줬습니다.

【귀촌 후 농어업 개시자, 1년차가 가장 많아】
최근 5년 이내 귀촌한 사람 중 2025년에 새로 농업을 시작한 '귀촌 후 농업개시자'는 15,6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귀촌 후 1년차가 31.1%(4,866명)로 가장 많았고, 2년차(24.8%), 3년차(18.1%) 순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농업을 시작하는 비율이 낮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어업을 시작한 '귀촌 후 어업개시자'는 1,248명이었습니다. 역시 귀촌 후 1년차가 40.5%(505명)로 가장 많았고, 2년차(21.1%), 3년차(14.9%) 순이었습니다. 이는 귀촌 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농업이나 어업에 뛰어드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도시 재이주, 귀농·귀어·귀촌 모두 1년차에 가장 많아】
귀농·귀어·귀촌 후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도시재이주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최근 5년 이내 귀농인 중 2025년에 도시로 재이주한 사람은 1,969명으로, 귀농 후 1년차가 27.5%(542명)로 가장 많았고, 2년차(22.0%), 3년차(19.6%) 순이었습니다.

귀어인의 경우 도시 재이주자는 174명이었으며, 귀어 후 3년차가 23.6%(41명)로 가장 많았고, 1·2년차(각 20.7%), 4년차(20.1%) 순으로 고르게 분포했습니다.

귀촌인의 도시 재이주는 184,14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귀촌 후 1년차가 35.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년차(24.2%), 3년차(16.4%) 순으로 나타나, 귀촌 초기 정착에 실패하거나 다른 이유로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례가 많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통계는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가공통계로, 실제 상주 인구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통계표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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