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 자본건전성 지표 개선…킥스비율 216.1%로 상승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과조치를 반영한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업계의 지급여력비율(K-ICS, 이하 킥스)은 216.1%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212.3%)보다 3.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30% 이상 유지를 권고하는 금융당국의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손해보험사가 생명보험사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생명보험사의 평균 킥스비율은 207.7%로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올랐고, 손해보험사는 229.7%로 7.8%포인트 상승했다. 경과조치를 적용하지 않은 기준에서도 개선 흐름은 이어졌다. 경과조치 전 킥스비율은 202.6%로 직전 분기(197.6%)보다 5.0%포인트 높아졌으며, 생보사(190.7%)와 손보사(222.4%)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킥스비율 상승의 가장 큰 배경은 가용자본 증가에 있다. 경과조치 후 가용자본은 310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6조9000억원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4조5000억원이 발생한 데다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8조9000억원 증가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요구자본도 143조9000억원으로 10조1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주식위험액이 12조4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만 금리 상승으로 장해·질병 관련 보험위험액이 3조4000억원 감소하면서 요구자본 증가 폭을 일부 줄였다.
주요 생명보험사 4곳 중에서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킥스비율이 각각 209.9%, 162.1%로 전 분기보다 12.0%포인트, 4.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교보생명은 214.2%로 11.7%포인트 하락했고, 신한라이프는 201.1%로 4.8%포인트 떨어졌다. 대형 손해보험사 5곳 가운데서는 현대해상이 207.2%로 전 분기 대비 17.0%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폭의 개선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232.1%, +13.9%포인트), 삼성화재(270.1%, +7.3%포인트)도 상승했지만, 메리츠화재(240.6%)와 KB손해보험(185.9%)은 각각 0.7%포인트, 5.7%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험사들이 충분한 지급여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감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본 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자본의 질 제고와 위험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혀, 업계의 추가적인 자본 확충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