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수도권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안전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2일까지 16일간 '2026년 상반기 광역버스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수도권 출퇴근 시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대광위를 주축으로 경기도, 인천시, 관할 시·군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 12개 시·군의 준공영제 광역버스 26개 노선 193대와 인천시 민영제 광역버스 3개 노선 34대 등 총 29개 노선 227대의 버스다. 또한 차고지 23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점검에서는 광역버스 안전운행과 직결된 세 가지 부문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첫째, 운수종사자 관리 부문에서는 운행 전 음주확인 기록 관리 실태와 종사자 건강 상태 등을 살핀다. 둘째, 차량 안전관리 부문에서는 제동장치, 타이어, 소화기 등 주요 안전장치의 작동 상태를 점검한다. 셋째, 운행 및 시설 관리 부문에서는 냉방장치와 차량 내 청결 상태, 차고지 안전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관계법령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지시, 개선권고 또는 행정처분 등 엄격한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대광위는 지적된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반복되거나 주요한 문제점은 향후 점검계획에 반영해 광역버스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은 "광역버스는 많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핵심 교통수단인 만큼 작은 위험요인도 사전에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시민이 보다 안심하고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폭염에 따른 차량 과열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위험 등 여름철 특성을 반영해 진행된다. 특히 냉방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와 비상시 대응 매뉴얼 준수 여부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광역버스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