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의 신뢰도 제고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상징하는 ‘우수인증설계사’ 규모가 처음으로 2만6000명을 넘어섰다.
보험GA협회는 소득과 근속기간, 유지율, 건전영업 및 소비자보호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26년 GA 소속 우수인증설계사’ 2만659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GA 소속 설계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2018년부터 시행돼 왔다. 올해 인증 인원은 지난해 2만2260명과 비교해 4331명(19.5%)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제도에 참여한 회원사 역시 전년 53개사에서 올해 59개사로 확대되며 GA 업계 대표 전문인증 제도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특히 5년 이상 연속으로 우수인증설계사에 이름을 올린 ‘GA 명장’은 총 5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33명(31.1%) 증가한 수치로, 소비자보호와 전문영업 역량을 갖춘 장기 활동 설계사가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도 도입 이후 9년 연속으로 인증을 유지한 설계사도 657명에 달했다.
2025년 말 기준 전체 GA 소속 설계사 31만5620명 가운데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비중은 8.42% 수준이다. 인증 참여 회원사 소속 설계사(19만3121명) 기준으로는 13.77%가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동일 회사에 3년 이상 재직해야 하며, 생명·손해보험 합산 13회차 유지율 90% 이상, 2025년 연소득 4500만원 이상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불완전판매나 모집질서 위반, 보험사기 행위가 없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인증설계사에게는 향후 1년간 명함과 청약서, 가입설계서, 증권 등에 인증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자격 유효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다.
보험GA협회는 향후 우수인증설계사를 대상으로 교육 동영상과 카드뉴스 등 실무 중심 콘텐츠를 제공해 보험업계 제도 변화와 준법·소비자보호 이슈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인증설계사 및 GA 명장의 성공사례와 영업 노하우를 인터뷰·취재 등으로 발굴해 업계 공동의 학습모델로 체계화하고, 내년 제도 시행 1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포럼 등을 추진해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활동해 온 우수인증설계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보험소비자 보호와 건전영업 문화를 상징하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