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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병역 행정 서비스 확대
하나은행이 모바일 뱅킹을 통해 병역 관련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며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영역을 넓혔다. 7일 공개된 바에 따르면, 하나원큐 앱 내 '원큐지갑' 메뉴에서 병역판정검사 일정 및 희망 지역을 직접 신청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로써 군 입대 예정자들은 병무청 홈페이지 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하나은행이 지난 8월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 조회 서비스를 론칭한 데 이은 후속 사업이다. 금융권에서는 은행 앱을 통한 공공 서비스 연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데, 특히 병역의무자들을 위한 디지털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점이 눈에 띈다. 모바일 접근성을 높여 복잡한 행정 절차를 단순화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병역의무자들이 금융 서비스와 공공 기능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에도 하나원큐를 통해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생활 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움직임이 금융사와 공공기관 간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보험 설계사(FC)들은 군장병 대상 보험 상품을 판매할 때, 하나원큐의 병역 서비스 연계를 활용해 고객 접점을 다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군 입대 전후 보장 격차 해소를 위한 특화 상품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함께 안내하는 등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보험업계에도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공공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은 FC들의 영업 효율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측면에서의 철저한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전문가들은 함께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