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창사 첫 개인주주 간담회에서 올해 배당금을 전년보다 10% 이상 늘릴 계획을 제시했다. 향후 배당 지급액도 매년 10%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개인주주들에게 설명했다.
■ 핵심 내용
자사주 매입·소각과 관련해 하나금융이 올해 발표한 규모는 9490억원이다. 환원 정책은 주주환원 프레임워크를 토대로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2%로 높이겠다는 내용도 주주들에게 전했다.
내년 초 지급 예정인 기말배당에는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고 안내했다. 하나금융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활용해 그룹 성장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겠다는 뜻도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플레이스원(Place1)에서 열렸다. 하나금융은 6일 행사 개최 소식을 전했으며, 참석자는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장기간 보유한 개인주주 30여 명이었다.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사람은 박종무 재무부문 부사장이다. 박근훈 IR본부 상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맡았고, 발표를 마친 뒤 주주들의 질문에 답했다.
하나금융은 해외·기관투자자에 집중했던 기업설명(IR) 활동의 대상을 개인주주로 확대했다. 앞으로 개인주주의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장기 보유해준 개인주주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향후 간담회를 정례화해 주주와 직접 만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