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이 ‘2026 제주국제생태포럼’에서 자연자본 공시를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필요한 과제를 제시했다. 제주은행은 같은 포럼에서 지역 금융기관이 생태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을 소개했다.
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 5일 제주 조천읍 돌문화공원에서 열린 포럼의 ‘지구를 위한 ESG’ 세션에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TNFD) 공시 사례를 공유했다. 제주은행의 발표는 ‘국제협력’ 세션에서 이뤄졌으며, 발표 주제는 ‘금융으로 잇는 지속가능한 제주’였다.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이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기업 경영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신한금융은 자연과의 공존을 뒷받침할 금융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후원사로 참여했다.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에 대응하고 자연과의 공존 방안을 찾는 국제 생태 플랫폼 조성에 힘을 보태려는 취지다.
포럼은 5일부터 사흘간 ‘자연의 서사와 사회의 재구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학계·기업·정책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해 기업의 자연자본 공시, 자연의 권리, 지구법 등을 논의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제주에서 자연자본과 지역 생태 보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자연자본이 기업 경영과 투자 판단의 주요 요소로 떠오르는 만큼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금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