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먼 갤것(Damon Galgut) [토지문화재단 제공] ⓒMichaela Verity](https://cdn.insnews.co.kr/news/photo/202610/93407_58443_4423.jpg)
박경리문학상과 부커상을 모두 수상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설가 데이먼 갤것이 올해 11월 한국을 찾아 독자들과 직접 만난다.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는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23층 대산홀에서 ‘2026 세계작가와의 대화’를 연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 핵심 내용
올해 두 번째로 초청되는 작가는 데이먼 갤것이며, 대담 진행은 해외문학 편집자인 박혜진이 맡는다. 행사는 토지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이 후원하며, 대담 주제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마법 : 책의 목소리’로 정해졌다. 이번 자리에서는 남아공의 정치·사회적 변화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그려온 갤것이 자신만의 문학적 영역을 어떻게 구축해왔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1963년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갤것은 17세에 첫 소설 ‘죄 없는 계절(A Sinless Season)’을 발표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선량한 의사(The Good Doctor)’와 2010년 ‘낯선 방에서(In a Strange Room)’로 두 차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21년에는 남아공의 정치·사회적 변곡점과 한 가족의 이야기를 교차시킨 ‘약속(The Promise)’으로 부커상을 받았다.
갤것은 올해 제15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토지문화재단 초청으로 이번 방한이 이뤄진다.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그의 작품이 남아공의 지속적인 불평등과 개혁의 실패에서 출발해 인종과 계급, 죄책감, 도덕적 무력감이라는 보편적 문제로 주제를 확장한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또 그가 성급한 해결이나 낙관적 희망보다 실패와 결핍을 직시하는 태도에서 구원의 가능성을 찾는 작가라고 설명했다.
대담을 진행하는 박혜진은 민음사에서 세계문학전집과 해외문학 단행본을 주로 편집해온 해외문학 편집자다. 그는 유튜브 채널 ‘민음사TV’와 SBS 라디오 ‘책하고놀자’의 ‘박혜진의 클래식은 영원하다’ 코너 등에 출연해 책을 소개해왔다.
■ 소비자 참고사항
행사 참가 신청은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현장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되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도 대담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세계작가와의 대화’는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와 국내 문학계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함께 운영해온 문학 행사다. 양측은 문학성을 인정받고 국내 독자들의 관심이 높은 세계 작가들을 꾸준히 초청해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