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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뤼미에르 서밋'서 국제 영화·영상 협력의 지평 넓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9월 7일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국으로 개최한 국제 영화·영상 회의 ‘뤼미에르 서밋’을 통해 국제 협력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화의 탄생지인 프랑스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50여 개국의 영화·영상 관련 정부, 기업, 공공기관, 창작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향후 5년간 각각 5억 유로(한화 약 8,000억 원)를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하는 ‘국제 영화·영상산업 투자 협력 구상(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출범시켰다.

양국은 콘텐츠 제작-투자-유통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문화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구상은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올해 6월 프랑스 문화부 카트린 페가르 장관을 만나 처음 제안해 성사됐다.


민간 차원의 협력도 활발히 이뤄졌다.

네이버는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와 인공지능 기술과 시청각 문화유산 아카이브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대표 콘텐츠 제작사 SLL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Mediawan)과 IP 포맷의 현지화 리메이크 및 다장르 공동제작 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영화협회(MPA)와 신인 발굴 및 인재 양성, 전문 인력 교류, 정보 및 지식 교류, 상영 행사 등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최휘영 장관은 알레산드로 줄리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과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공식 서명했다.

이 협정은 기존 한-EU FTA 문화협력의정서의 요건적 한계를 보완해 양국 간 독자적인 영화 공동제작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공동 제작 영화는 자국 영화로 인정돼 다양한 혜택을 받고 제작 인력과 장비의 원활한 이동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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