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6년 인문사회 분야 학술지원 집단연구군 신규과제 94개를 선정했다고 2026년 8월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인문한국3.0 지원’,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지원’, ‘사회과학연구 지원’ 등 4개 사업에 총 195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으로, 9월 1일부터 연구를 개시한다.
2025년 84개 과제보다 10개가 늘어난 규모로, 대학 및 부설연구소의 특성화와 우수 학술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인문한국3.0 지원’은 대학 인문학 연구소를 집중 육성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연구거점형 8개와 컨소시엄형 2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 중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의 ‘문명 대전환 시대의 한국형 중동인문학 구축’이 국제적 관심사를 반영해 돋보이며, 파편화된 국내 중동학 연구를 통합해 새로운 학문 체계를 제시한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은 44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기존 문제해결형·순수학문형에 더해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교육연계형’ 5개와 예술·체육 분야 연구소를 지원하는 ‘예술체육특화형’ 4개를 신설했다.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지원’은 인문사회와 이공학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국내외 연구자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33개 과제를 선정했다. 연구소지원형 컨소시엄 과제로는 고려대학교의 ‘생애주기별 사회적 고립의 이해와 사회적 연결 회복을 위한 융합연구’와 서강대학교의 ‘AI 전환 시대의 공정국가: 산업·노동·인구·사회정책의 통합적 재설계’가 포함된다.
‘사회과학연구 지원’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공공 거버넌스의 디지털화와 효율성 제고’와 ‘기후위기 시대의 공존과 상생’을 지정 의제로 설정했다.
국내형 4개, 국외형 3개 과제가 선정되었으며, 계명대학교의 ‘AI 시대의 민주적 거버넌스’ 연구나 성공회대학교의 ‘AI·지역 데이터로 여는 기후산업 선순환 구조 연구’ 등이 포함된다. 교육부는 인문사회 기반의 집단지성을 통해 AI 대전환, 기후위기, 사회적 고립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