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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 폭염 예측부터 현장 지원까지…가축과 농업인 지킨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측 정보 제공부터 현장 지원까지 종합 대응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여름 무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고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기 위해 위험 예측, 축종별 먹이와 사육환경 관리 기술 개발, 현장 지원을 연계한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고도화한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이 핵심 도구다. 농장 위치별로 더 정밀하게 산출한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THI)를 축종별 위험 수준에 따라 양호, 주의, 경고, 위험, 심각 5단계로 구분해 폭염 피해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는 기온과 상대습도를 바탕으로 가축이 받는 더위 스트레스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이 시스템은 국립농업과학원이 운영하는 ‘농업기상재해조기경보서비스’와 연계돼 가로·세로 30미터 격자 단위의 상세 기상정보를 활용해 최대 4일 후의 예측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당일과 다음 날 지수는 휴대전화 알림톡으로도 제공돼 농가가 환기와 냉방, 물과 사료 공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농가는 회원 가입 후 알림 수신에 동의하면 위험 단계 도달 시 경보를 받을 수 있으며, 농장 위치를 기준으로 한우·젖소, 돼지, 닭 등 가금류의 더위 단계와 단계별 관리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예측 정확도와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 고도화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축종별 맞춤 기술도 개발됐다. 젖소의 경우, 착유 대기장에 냉방 설비를 추가한 결과 내부 기온이 평균 1.3도 낮아져 고온기 생산성 저하 예방과 원유 품질 유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돼지는 고온기에 젖을 먹이는 어미돼지(포유 모돈)에게 실온의 물보다 15도의 시원한 물을 주었을 때 체중 감소가 덜했고, 새끼돼지의 체중은 증가했다.


고온기 축산물 품질을 지키는 연구도 진행됐다. 달걀을 35도에 두었을 때 3일 만에 신선도 지표가 A등급 아래로 떨어진 반면, 7도에서 보관한 달걀은 42일까지 신선도가 유지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유통 단계에서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저온유통체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여름철 달걀 품질 관리 기준을 마련 중이다.


현장 지원도 강화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축종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폭염에 취약한 42개 시군과 축종을 우선 선정해 방문하며, 축사 환기 시설·냉방 설비·물 공급 시설·먹이 관리·질병 예방 상황 등을 점검한다. 지난달 말 기준 23개 시군에서 43차례 현장 지원이 이뤄졌다.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에서 ‘고온기 가축 피해 예방 및 축사 환경 관리 핵심기술서’와 ‘축산 안전사고 예방 안내서’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현장 지원에서는 농업인의 작업 안전도 함께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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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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