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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한 곳 재배' 앞당긴다…이중구조하우스 보급 확대

인삼 농가의 오랜 고민인 '이어짓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이중구조하우스 보급이 확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인삼을 한 곳에서 계속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 이중구조하우스 기술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삼은 뿌리썩음병 등 연작(이어짓기)에 따른 병해충 피해가 커 한 번 재배한 땅에서 다시 재배하기 어렵다.

여기에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기상이변까지 잦아지면서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중구조하우스는 일반 하우스 위에 차광과 환기 시설을 보강한 시설이다. 천장이 60cm가량 열려 있고 그 위에 외부 차광망을 덧대 환기와 빛 차단이 수월하다.

한여름 폭염 때 내부 온도를 기존 해가림 시설보다 2~3도 이상 낮출 수 있으며, 2025년 7월에는 인삼 재배시설 가운데 처음으로 내재해형 규격으로 등록돼 태풍과 폭설에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하우스 안에서 토양 소독과 수분·양분 관리를 정밀하게 할 수 있어 연작 장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고온 피해를 70%까지 줄일 수 있고, 4년 재배 3작기나 6년 재배 2작기 같은 연속 생산 체계도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전북 김제·진안, 경기 파주, 강원 원주·홍천·양구, 충북 영동·충주·증평, 충남 논산·홍성 등 전국 14곳에서 신기술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보급 지역을 2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8월 5일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정천면의 인삼 재배 농가를 찾아 이중구조하우스에서 인삼 생육과 환경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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