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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장병 눈높이에 맞췄다... 국방부 「병영생활 용어집」 제작

국방부가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장병과 국외영주권자들의 군 복무 적응을 돕기 위해 '알기 쉬운 병영생활 용어집'을 제작해 8월 5일부터 병무청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어집은 지난해 마련된 '다문화장병 정책 개선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방부는 현장 실태조사에서 일부 다문화 장병과 국외영주권자들이 경례, 취침, 점호 등 생소한 군대 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다국어 뜻풀이 용어집 제작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진행된 용어집 제작은 현장 방문과 모니터단 의견 수렴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2025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육군훈련소와 육군 제17사단을 찾아 병사의 일과를 관찰하고 인터뷰와 대화 녹취로 기초자료를 수집했다. 또한 한국어 소통 취약자 관리·교육 경험이 있는 자문위원 3명과 해외 장기 거주 경험이 있는 병사 10명(5개 언어권 각 2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단이 용어 선정과 번역 검증을 직접 맡았다.

오랜 기간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연구를 진행해온 국제한국어교육학회(IAKLE)도 기획과 자문에 참여했다.


현장에서 수집한 기초 어휘 2,034개 가운데 자문위원 평정을 거쳐 최종 562개 용어가 선정됐다. 용어집은 복무 주기를 고려해 신병교육 단계인 '훈련소편'과 자대 배치 이후인 '자대편', 그리고 생활관 안내방송 멘트·군 계급·휴가 안내 등을 담은 '부록'으로 구성됐다.

각 용어에는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수준의 쉬운 우리말 뜻풀이와 함께 영어·중국어·베트남어·스페인어·일본어 등 5개 언어 번역이 실렸으며, 231개 용어에는 웹툰 형식의 삽화를 더해 직관적 이해를 도왔다.


제작된 용어집은 8월 5일부터 병무청 누리집에 탑재돼 입대 전에 미리 볼 수 있으며, 소책자로도 제작해 8월 입대자부터 신병교육 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용어집 제작에 모니터단으로 참여한 서영준 상병(육군 제6보병사단, 중국 14년 거주)은 "해외 거주 기간이 길어 생소했던 군대 용어를 후임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용어집 제작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신병들이 자대 배치 후 복무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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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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