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인연을 미래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유엔참전국 미래세대 국외 교류캠프'를 8월 4일부터 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이 캠프는 지난 7월 서울과 경기도, 부산 등에서 열린 국내 교류캠프에 이어,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최대 참전국인 미국에서 처음으로 국외 캠프로 진행된다. 한·미 양국 미래세대 간의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캠프에는 지난달 국내 캠프에 참가한 참전용사 후손 중 우수 참가자 20명과 미국 현지 참전용사 후손 14명을 비롯해,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한국 교사 16명, 미국 역사교사협회 소속 교사 20명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5일(현지시간)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각국 교사들이 만든 6·25전쟁 교육자료집을 공유하는 '월드 콩그레스(참전국 역사 교사 총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한·미 교사와 후손, 학생들은 교육자료집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6일에는 국가보훈부 주최로 열리는 '2026 국제보훈 컨퍼런스'에 참석해 유엔참전국과의 보훈정책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6·25전쟁과 관련한 국가보훈부의 미래세대 지원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7일에는 링컨 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 워싱턴 D.C.의 주요 역사·문화 사적지를 탐방하며 미국 독립과 6·25전쟁의 역사 속에서 선조들이 지켜온 자유와 평등, 인권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유엔참전국 미래세대 교류캠프는 6·25전쟁 당시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맺어진 우정과 연대를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양국 청년 후손들이 깊은 우정을 나누고, 선열들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이어가는 미래 동맹의 든든한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의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첫날인 4일에는 국내 참가자들이 인천에서 출국해 워싱턴 D.C.에 집결한다.
5일에는 월드 콩그레스 워크숍에서 디지털 아카이브와 6·25전쟁 교육자료집 등 국가보훈부 지원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학생과 교사 입장에서 교육자료집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6일에는 추모의 벽 참배와 헌화, 국제보훈 컨퍼런스 참석이 예정돼 있으며, 7일에는 현지 전적지와 사적지를 참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