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1주년을 맞아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끝내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독립유공자들을 기억하는 특별한 캠페인이 시작된다.
국가보훈부는 빙그레, 외교부와 함께 해외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대한의 가장 빛나는 여권' 캠페인 영상을 8월부터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지만 광복을 보지 못하고 해외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유공자 30인에게 대한민국 명예여권을 제작해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그들의 희생을 미래세대와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명예여권은 독립유공자들이 그리워했던 조국의 품으로 마음만이라도 돌아오시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실제 대한민국 여권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여권에는 독립유공자의 사진과 인적 사항은 물론 독립신문, 태극기, 하얼빈역,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운동 역사와 관련된 기록과 장소가 디자인에 포함됐다.
명예여권 대상자는 아직 국내에 모시지 못한 해외 안장 독립운동가 안중근, 이애라, 박영희 등 30명이다.
지난 7월 18일 독립기념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희곤 독립기념관장, 외교부와 빙그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명예여권이 전달됐다.
대상자 중 안중근 의사는 대한민국장(1962년)을 받았으며, 의병부대를 이끌며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고 옥중에서 저술 활동을 하다 사형 순국했다. 이애라 지사는 독립장(1962년)을 받았으며, 스무 살에 독립운동가 남편과 결혼해 밀서를 운반하다 체포돼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박영희 지사는 독립장(1977년)을 받았으며, 김좌진 장군의 부관으로 청산리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대한독립군단에서 항일 투쟁을 전개했다.
캠페인 영상은 국가보훈부와 빙그레 공식 유튜브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되며, 방송 광고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