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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복원부터 AI 활용 디지털 아카이빙까지 국가기록원, 오만 맞춤형 교육 개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 경기 성남 분원에서 오만 국가기록원(NRAA) 직원 14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록관리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주한 오만 대사가 국가기록원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당시 오만 대사는 영구기록물 보존·복원 과정과 디지털 아카이빙 현장을 둘러본 뒤 한국의 기록관리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후 오만 측이 공식적으로 교육을 요청해 한 달 만에 추진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통상적인 공적개발원조(ODA) 방식과 달리 오만 정부가 교육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첫 사례다.

이는 한국의 기록관리 기술이 단순한 원조를 넘어 해외 국가가 자국 예산을 들여서라도 배우려는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교육은 실무와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훼손 기록물의 보존·복원 기술 ▲기록물 유형별 디지털화 방식 ▲중요 기록물 보존 시설 및 환경 관리 ▲디지털 기록 보존·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최신 동향 등이다.

또한 종이 기록의 복원·디지털화 실습과 첨단 시설 견학도 포함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5일간 진행된다. 첫날인 3일에는 디지털 기록관리체계 구축과 기록관리시스템 활용 현황을 다루고, 4일에는 디지털기록 장기보존 기술과 시청각 기록물 보존 전략을 배운다.

5일에는 한국의 기록관리 법제도와 공공기록물 관리체계,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례를 살펴본다. 6일에는 종이기록물 복원처리 방법론과 실습, 한국 디지털정부 정책을 학습하고,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성남분원 시설 견학과 재난 피해 기록물 응급복구 방법론, 보존시설 구축 방법론을 교육한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통상적인 무상 원조 방식을 벗어나 상대국이 전액 비용을 부담해 우리 기술을 배우러 오는 첫 교육 모델을 정립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오만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선진 기록관리 역량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K-기록관리'의 행정 한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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