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안전경영에 힘쓰는 기업은 민간 금융권에서도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과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는 7월 30일 서울 중구 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산업안전·금융 연계 ESG 경영 확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이 위험성평가 인정 등 안전경영 우수기업으로 인정한 중소·중견기업은 NH농협금융의 전용 여신 우대 상품을 통해 대출금리를 최대 2.1%p 감면받을 수 있다.
이는 그동안 공공 금융기관(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에만 적용되던 지원이 최초로 민간 금융권으로 확대된 사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안전경영 우수기업 대출금리 감면 △안전분야 ESG 경영지원 연계 △안전 신기술 생태계 강화 △농협 지점망을 활용한 소외지역 안전문화 확산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농협 점포망을 통해 농촌 등 공공정책 소외지역 기업에도 공단의 기술·재정지원 사업이 안내돼, 정보 접근이 어려웠던 농업 법인과 중·소도시 영세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NH농협금융은 공단이 제공하는 산업재해예방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금융지원 등 ESG 지원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안전 관련 기술·제품을 보유한 벤처기업도 공단과 함께 공동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안전이 가장 빠릅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안전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발판이 되는 시대를 민간 금융권과 함께 열어가겠다"며 "농협의 전국 인프라를 통해 소외지역까지 안전문화가 전파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회장은 "금융의 역할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산업안전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안전보건 금융'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금융 협력을 민간 금융권까지 넓혀 안전투자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