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7월 27일 오전 10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회의실에서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경찰 수사 개혁위원회'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위원회는 법조계와 학계 등 외부 전문가와 내부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매주 1회 정기회의를 열어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명칭을 기존에서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경찰 수사 개혁위원회'로 변경하고, 피해자 보호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위원을 추가로 위촉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고려하고, 외부 위원 중심 운영 원칙을 충실히 반영한 조치다.
위원회는 차기 회의에서 '장윤기 사건'에 관한 보고를 먼저 받은 뒤, 8월 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전국 성폭력상담소 협의회 대표진 간담회'를 개최해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민생범죄 피해자, 현장 경찰관, 관계 분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국민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준 위원장은 "형사사법체계 개편 과정에서 국민들이 가지고 계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러한 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 시각에서 경찰 수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경찰청에 잘 전달하고, 현장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 수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위원회의 다양한 제언과 권고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수사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앞으로도 정기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경찰 수사 제도 전반에 걸친 개혁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