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의 신규 과제 24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양한 기술과 분야 간 융합을 통해 미래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며, 동일 연구주제에 대해 복수 과제가 1단계 연구를 수행한 후 우수한 1개 과제만 2단계로 진행하는 경쟁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하반기 신규 과제는 '도전형' 18개와 '유망신기술형' 6개로 구성됐다.
도전형은 미개척 분야의 도전적 연구 주제에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고 검증된 연구개발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과제당 최대 6년, 연간 4~8억 원이 지원된다.
주요 연구과제를 살펴보면, 전력 공급 없이도 온도·빛·압력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스스로 반응해 전파와 빛의 특성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제로전력 적응형 스마트 메타물질' 기술 개발이 포함됐다.
또 단백질의 유연한 구조를 정밀 제어하고 외부 자극에 따라 스스로 구조를 재구성하는 '단백질봇(Protein Bot)' 개발에도 도전한다. 이는 센싱, 신호전달, 구동이 가능한 단백질 기반 바이오 로보틱스 플랫폼 기술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형 소재 설계·제조 플랫폼을 구축해 우주 극한환경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고신뢰성 광전소재와 태양전지 원천기술, 100cc급 초소형·고효율 일렉트로 칼로릭 냉각 시스템 등도 연구 과제로 선정됐다.
'유망신기술형'은 도전 연구에 이어 기업이 참여하는 융합원천연구를 통해 미래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한다.
과제당 최대 5년, 연간 6~12억 원이 지원된다. 주요 과제로는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섬유다발 기반 인공근육 플랫폼 및 지능형 인공근육 액추에이터 기술 개발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