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지방정부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온라인에서 쉽게 파트너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스마트도시 사업 수요기관(지방정부 등)과 공급기업(기업·대학 등) 간 양방향 매칭 서비스인 '스마트도시 오픈랩'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스마트도시 종합포털(www.smartcity.go.kr)'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 종합포털'은 스마트도시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제품·솔루션 정보와 정책 사례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지방정부와 기업 간 온라인·양방향 매칭이 가능해졌으며, '솔루션 마켓'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신규 도입된 '스마트도시 오픈랩'은 개방형 매칭 플랫폼으로 세 가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첫째, 지방정부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수요과제를 등록하면 기업이 기술을 소개하고 협업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G2B)이다. 둘째,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검증할 실증 장소나 도시데이터(교통 관제, 안전 분야 등)가 필요할 때 해당 상황을 등록하면 제공 가능한 지방정부가 협업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B2G)이다.
셋째,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해외 사업 수주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 활용하는 기업 간 매칭(B2B)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지방정부 A시가 CCTV 관제요원의 피로도를 낮추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지만 관련 기업 정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면, 오픈랩을 통해 지역 내 혁신기술 보유 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중소기업 B사가 자율주행 순찰·배달 로봇 기술을 검증할 실증 대상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오픈랩을 통해 빠르게 실증지를 확보하고, 이후 판로까지 열려 매출이 크게 늘어난 사례가 기대 효과로 제시됐다.
'솔루션 마켓'은 특정 주제에 맞는 제품을 선별해 도시 공간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예시를 설명하는 '큐레이션' 기능이 추가돼 온라인 전시공간 본연의 목적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