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2단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등재는 2021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경계를 확대한 것으로, 여수갯벌, 고흥갯벌, 무안갯벌, 서산갯벌이 유산 구역에 추가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갯벌'은 기존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을 포함한 총 6개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확대되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 측면에서 세계유산 등재 기준을 충족한다고 인정했다. 특히 황해 생태계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핵심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성 물새와 다양한 해양생물 보전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등 4개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당시 위원회는 갯벌의 생태적 연결성을 고려해 중요 갯벌 지역을 포함한 2단계 확대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 권고를 이행하기 위해 관계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지역사회,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긴밀히 협력했다. 추가 등재될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검토하고 습지보호지역 지정, 관리체계 정비, 지역사회 협의,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심사 대응 등 필요한 절차를 함께 추진했다.
한편 1단계 등재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확대 등재 외에도 흩어진 유산 간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국제협력 강화를 권고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신안군에 '갯벌세계유산 보전원' 건립을 추진하고 유럽 와덴해 사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