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STEP'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과정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발맞춰 AI 기초역량과 산업별 AI 융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24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과 6월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계 안전 관리 등 13개 직무과정이 먼저 공개됐으며, 7월에는 반도체 제조 공정 자동화와 AI 예측, 기계 요소 설계와 AI 기반 분석 등 나머지 11개 과정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로써 STEP은 AI 기초역량부터 산업별 AI+X까지 전 과정을 갖추게 됐다.
교육 과정은 크게 AI 기초역량(7개 과정)과 직무별 AI 활용(AI+X, 17개 과정)으로 나뉜다. AI 기초역량 과정에서는 데이터·보안·윤리 등 공통 소양과 함께 경영, 금융, 교육훈련, 디자인, 제조 생산성·품질 등 5개 핵심 분야의 트렌드를 다룬다.
AI+X 과정은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건설, 기계, 전기·전자, 화학·바이오, 환경·에너지·안전 등 6개 전문 산업 직무에 AI 기술을 접목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생성형 AI를 산업 현장에 접목한 실무형 교육과정이 주목받는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PLC ST 프로그래밍 HMI 설계' 과정은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를 활용해 기계 제어 소프트웨어를 빠르고 정확하게 개발하는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배운다.
'광고 콘텐츠 제작과 AI 기반 타겟팅'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광고 콘셉트 기획부터 카피라이팅, 이미지·영상 제작, 편집, 성과 분석과 타겟팅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학습한다. 이들 과정은 단순한 도구 사용법을 넘어 AI를 업무 의사결정과 문제 해결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은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높였다.
전 과정에 수어 통역을 제공해 청각장애인도 차별 없이 AI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 한연희 원장은 "AI 역량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국민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일상과 업무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TEP은 구직자와 재직자, 취업준비생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기술·공학, 인문 분야 등 2,500여 개 공공 직업훈련 콘텐츠를 시공간 제약 없이 무료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