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전국에 발령됐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대비·대응 체계에서 수습·복구 체계로 전환했다. 산림청은 27일 상황판단 및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 조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장마 기간 동안 산림청은 4차례에 걸쳐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하며 단계적으로 위기 상황을 관리했다. 지난 17일 15개 시·도에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것을 시작으로, 19일 경북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가 21일 다시 '주의'로 낮췄다.
이후 24일 4개 시·도는 '주의'에서 '관심'으로 내렸고, 27일 전 지역이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다.
장마 기간 동안 산림청은 비상근무에 3,100여 명이 참여했고, 주민 161명이 사전 대피했다. 또한 기관장들이 피해 현장을 6회 점검하며 선제적 대응을 지원했다.
그 결과 이번 7월 호우 기간 동안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점검 회의에서는 산림재난통제관 주재로 소속 기관의 장마 기간 호우 대처 상황과 산사태 피해지 응급복구 현황을 보고받았다. 아울러 향후 피해 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산사태 신고는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잠정 5건, 4.1헥타르 규모로, 강원 인제에서 4건, 경기 고양에서 1건 발생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이번 7월 호우 기간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