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 굿윌스토어 15호점 개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매장 '굿윌스토어 밀알신길점'을 개점했다고 28일 전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매장을 포함해 15번째 굿윌스토어를 선보였으며, 오는 2034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전국 100개 점포를 조성하고 발달장애인 1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다. 기증품 수거와 분류, 상품화, 진열, 판매 등 매장 운영 과정에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에 문을 연 밀알신길점은 매장과 기증센터, 직원 휴게실 등을 갖춘 총 180평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 서남권과 수도권 지역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국내에서도 기부품 판매장을 넘어 발달장애인 고용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2011년 설립 이후 전국으로 매장을 넓혀왔으며, 현재 전국 45개 매장에서 약 500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용 방식도 단순 보호 작업에 그치지 않는다.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직원에게 최저임금을 보장하고 4대 보험, 퇴직연금, 정년 제도 등을 적용하는 안정적 근무 환경을 갖춘 일터로 평가받고 있다. 발달장애인 직원들은 기증품 분류와 검수, 상품 진열, 고객 응대, 계산 보조 등 실제 매장 운영 업무를 수행하며 사회·경제적 자립 경험을 쌓고 있다.
매장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경기 성남의 밀알야탑점은 유통 경험을 가진 시니어가 고객 응대와 운영을 맡고 장애인 직원이 물류와 진열을 담당하는 시니어 협업형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 밀알엑스코점은 굿윌스토어 최초의 아울렛형 매장으로 조성됐으며, 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굿윌아트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앞서 울산과 대구, 청주 등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건립했으며, 경기 여주에는 우리은행 영업점과 결합한 사회공헌형 점포 '굿윌브랜치'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달 화성 신영통점에 이어 이번 신길점을 개점했으며, 올해 하남과 전주 등에도 신규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건우 우리금융미래재단 대리는 "신길점이 발달장애인에게는 안정적인 일터가 되고, 지역주민에게는 기부와 나눔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확대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