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장관 원민경)는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다문화 정책의 대상을 확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이주민 유입과 장기 거주 증가로 정책 수요가 커짐에 따라, 이주배경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원민경 장관을 비롯해 국무총리 소속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민간위원과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는 2009년부터 운영되며,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한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신동훈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 대한 학습 지원과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약 73만 8000명으로, 전체 아동·청소년의 7%를 차지한다. 최윤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다문화가족 정책의 성과를 분석하고,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맞는 발전 방향에 대한 제안과 토론을 진행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다문화 정책의 대상을 확대하고, 이주배경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원민경 장관은 “지난 20여 년간 정부는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다양한 형태의 이주배경 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의 폭을 넓혀 조화롭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오후 3시부터 장관접견실에서 진행됐으며, 성평등부 장관과 청소년가족정책실장, 가족정책관, 다문화가족과장 등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위원으로는 신동훈 연구위원 외에 장흔성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장, 정종운 구로구 가족센터장, 김혜영 한국외대 재학생이 참여했다. 정책 전문가로는 최윤정 연구위원 외에 김진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장주영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함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이주배경가족 지원 확대와 다문화가족정책 성과 고찰 및 발전방안 모색이 다뤄졌다. 세부 일정은 인사 및 참석자 소개, 장관 인사말씀, 주제 발표, 토론, 마무리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대상을 확대하고, 이주배경 가족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