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보험협회-올라이트라이프, AIoT 기반 화재예방 체계 구축 나선다
화재 대응 패러다임이 사고 발생 후 복구에서 예방 중심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화재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보험 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보험업계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는 보험사 올라이트라이프와 'AIoT 기반 솔루션 실증 및 데이터 분석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oT 기술을 화재예방 인프라에 도입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재 위험 예측과 보험 리스크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oT 기반 화재예방 솔루션은 기존 소방·방재 설비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AI 분석 기능을 결합한 통합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이다. 불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올라이트라이프는 무선 화재감지 시스템과 공기흡입형 감지기(ASD) 등을 보유하고 있어, 유선 감지기 설치가 까다로웠던 노후 건물이나 복잡한 산업 현장에도 적용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규모 재난취약시설과 고위험 산업시설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 기관은 ▲AIoT 플랫폼 기반 화재예방 솔루션 보급 및 홍보 ▲소규모 재난취약시설과 특수건물 대상 현장 실증(PoC)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화재 조기 탐지 및 보험 리스크 평가 고도화 연구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화재보험협회는 2023년부터 진행 중인 안전문화 캠페인과 연계해 소규모 공장과 음식점 등 화재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AIoT 솔루션 시범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특수건물 안전점검 데이터를 활용해 수도권 내 고위험 산업시설 20곳을 선정, 무선 화재감지 시스템 현장 실증도 병행할 방침이다.
협회는 실증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화재 징후 예측 정확도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AIoT 기술이 화재보험 시장의 리스크 평가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예방 중심의 위험 관리 체계가 정착되면 장기적으로 보험료 산정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