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산 우라늄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우리나라 해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2026년 2분기 관계부처 합동 정기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6년 2분기(4~6월) 동안 강화도 북단 3개 정점(#3, #4, #5), 한강·임진강 하구 2개 정점(#7, #8), 인천 연안 2개 정점(#9, #10) 등 총 7개 주요 지점에서 해수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 농도와 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 크롬 등 중금속 5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라늄 농도는 강화도 북단에서 2.153~2.616ppb(10억분의 1그램), 한강·임진강 하구에서 0.133~0.147ppb, 인천 연안에서 2.819~3.025ppb로 측정됐다. 이는 지난 1분기(각각 2.574~2.923ppb, 0.433~0.592ppb, 2.579~2.776ppb) 및 2025년 이후 월별 모니터링 결과와 비교해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먹는물 우라늄 기준(30ppb)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중금속 5종의 경우 모든 정점에서 환경기준(환경정책기본법) 및 해양환경기준(해양환경보전법)을 크게 밑돌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강화도 북단에서는 카드뮴 0.06ppb, 비소 1.08~1.26ppb, 납 0.10~0.11ppb가 검출됐고, 수은과 6가 크롬은 불검출이었다. 한강·임진강 하구에서는 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 크롬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인천 연안에서는 카드뮴 0.04ppb, 비소 1.07~1.23ppb, 납 0.03~0.12ppb, 6가 크롬 0.07~0.09ppb가 검출됐으며 수은은 불검출이었다. 이는 모두 기준치(카드뮴 5ppb, 비소 50ppb, 납 50ppb, 6가 크롬 50ppb, 수은 검출 불허)에 훨씬 못 미치는 안전한 수준이다.
정부는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의 폐수 방류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부터 분기별 정기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왔다. 이번 2분기 결과로 이상이 없음이 재확인됨에 따라 앞으로도 분기마다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통일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합동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해양 환경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