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산 우라늄공장 폐수 우려 관련 2분기 정기모니터링 결과 '이상 없음' 확인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에서 흘러나올 수 있는 폐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해당 지역 주변 수역을 정밀 조사한 결과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통일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6년 2분기 서해 북방 해역 정기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강화도 북단 3개 정점, 한강·임진강 하구 2개 정점, 인천 연안 2개 정점 등 총 7개 주요 지점에서 이뤄졌으며,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과 중금속 5종(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 크롬)의 농도를 분석했다.

모니터링 결과 우라늄 농도는 모든 정점에서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화도 북단 정점의 우라늄 농도는 2026년 2분기 기준 2.153~2.616ppb(10억분의 1 농도 단위)로, 한강·임진강 하구는 0.133~0.147ppb, 인천 연안은 2.819~3.025ppb로 각각 측정됐다. 이는 먹는물 우라늄 기준인 30ppb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과거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데이터와 비교해도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중금속 5종 역시 모든 정점에서 환경 기준 이하이거나 불검출 상태였다. 강화도 북단 정점의 카드뮴 농도는 0.06μg/L(리터당 마이크로그램)로 환경 기준(5μg/L 이하)과 해양환경기준(19μg/L 이하)을 크게 밑돌았다. 비소는 1.08~1.26μg/L 수준으로 환경 기준(50μg/L 이하)과 해양환경기준(9.4μg/L 이하)을 모두 충족했다. 수은은 모든 정점에서 불검출됐으며, 납의 경우 0.10~0.11μg/L로 환경 기준(50μg/L 이하)에 비해 매우 낮은 농도를 기록했다. 6가 크롬도 한강·임진강 하구에서는 불검출, 인천 연안에서는 0.07~0.09μg/L로 해양환경기준(200μg/L 이하)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2025년 7월부터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 폐수 방류 가능성에 대비해 분기별로 실시해온 모니터링의 일환이다. 앞서 2025년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과 2026년 1분기까지 총 7차례 진행된 조사에서도 모든 수치가 안전 범위 내에 있었으며, 이번 2분기 결과도 동일한 결론을 보여줬다. 특히 강화도 북단과 인천 연안 등 한반도 서해 북단 지역은 북한과 가까워 수질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장기적인 데이터가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분기별 정기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관계 부처는 북한 지역의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국민에게 수질 안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 사용된 분석 기준은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으로, 측정 농도가 정량 한계 미만일 경우 '불검출'로 표기했다. 환경 기준은 환경정책기본법과 해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설정된 값들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자면 모든 중금속이 사람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확인된 셈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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