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부실한 부분을 발견하면 일반 국민이 직접 스마트폰 앱으로 신고할 수 있게 된다.\n\n산림청은 18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부실 방제를 근절하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품질 대국민 신고시스템'을 도입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n\n이 시스템은 등산이나 일상생활 중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산림재난'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 스마트폰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방제사업장의 상세 정보가 지도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주변 방제 현장을 직접 확인한 뒤 부실 사례를 발견하면 즉시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 신고하면 된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n\n산림청은 지난 3월부터 전국 1692개 방제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특임관과 지방정부가 1차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방제 지침을 위반하거나 시공이 미흡한 사업장 79곳을 적발했다. 현재는 산림청과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등 80여 명으로 구성된 중앙점검단이 1차 적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6월 30일까지 2차 집중점검을 이어가며 방제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n\n그러나 방제사업장은 대부분 산림지역에 있어 접근이 어렵고, 광범위한 면적에서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산림청은 정부 주도 점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국민이 직접 현장을 감시할 수 있는 신고 기능을 전격 도입했다.\n\n주요 부실 신고 대상은 ▲훈증더미(계곡부 등 재해위험지 설치, 표식라벨 미부착, 훼손, 도로 주변 설치) ▲소나무류 벌채목 및 잔가지(2cm 이상) 방치 ▲수종전환 대상지에서의 활엽수 집단벌채 ▲방제사업 기간 외 방제 등이다. 훈증더미는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를 현장에서 베어 쌓은 뒤 비닐로 덮고 훈증 처리하는 장치로, 방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위치와 표식이 필수적이다.\n\n국민이 앱을 통해 신고한 건은 즉시 관할 국유림관리소와 지방정부 방제 담당자에게 전달되며, 산림청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담당자가 신속하게 현장을 확인해 조치하고 그 결과를 신고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