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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 대규모 개편 예고
서울시가 시민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을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이번 개편은 대중교통 요금 마일리지와 각종 포인트 혜택을 확대하고,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민의 일상 속 걷기 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손목닥터 9988 슈퍼앱'은 티머니 GO와 연계해 참여자들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12월 한 달간 참여자가 티머니 GO에 회원 정보를 연동하면 1000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또한 하루 8000걸음을 걷는 참여자에게는 추첨권을 제공, 당첨 시 마일리지나 택시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강관리와 보험료 할인을 연계한 혜택도 눈에 띈다. 참여자가 월 20일 이상 일일 걸음 목표를 달성하면 보험료의 5~10%를 12~60개월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주요 보험사의 상품에 적용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 콘텐츠도 강화된다. 올해 6월 '건강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복약정보, 건강습관, AI트레이너 콘텐츠가 제공된다. 이는 서울시민의 건강 목표 설정과 습관 형성을 돕고, 실시간 운동 피드백과 자동 리포트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인트 제도도 전면 개편된다. 기존 하루 8000걸음 달성 시 200포인트를 지급하던 것을 100포인트로 조정하고, 주말 하루를 포함해 주 5회 이상 걸으면 5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이를 통해 규칙적인 활동을 장려하고, 체력인증센터 예약과 측정 완료 시에도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배종은 서울시 스마트건강과장은 "손목닥터 9988이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한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확실하게 건강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보험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