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6월 15일 타슈켄트에서 제18차 정책협의회를 열고,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와 미르보히드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양측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심화시키기 위해 에너지,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의 기존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핵심 광물, 보건·제약, 디지털, 기후대응, 농업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핵심 광물 확보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협력이 기대됩니다.
정 차관보는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고, 아지모프 차관은 이에 공감과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중동 상황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정책협의회 직후 정 차관보는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을 예방해 협의 결과를 보고하고, 오는 9월 예정된 우즈베키스탄 정상의 방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사이도프 장관은 9월에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정상이 방한하는 만큼 성공적인 고위급 교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1992년 수교 이후 꾸준히 발전해 온 한-우즈베키스탄 관계가 코로나19 이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양국은 2019년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차관보는 사이도프 장관에게 한-우즈베키스탄 관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며 이번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핵심 파트너인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채널을 더욱 다양화하고 심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