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연수원, 디지털자산 교육 대폭 개편…테마별 집중 과정 신설

보험연수원이 디지털자산 관련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 종합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기수별로 특정 주제에 집중하는 심층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15일 보험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확산, 자산 토큰화, 온체인 금융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급속도로 전문화되고 있는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결정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원데이 인텐시브 과정’은 수강생이 자신의 필요에 맞는 테마를 선택해 하루 동안 집중 학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7월 11일 이더리움을 시작으로 8월 8일 자산 토큰화, 10월 31일 온체인 금융, 11월 28일 머신페이먼트 등 총 4개 기수로 구성됐다. 각 강의마다 오태민 크립토스쿨 교장이 특강을 진행해 해당 주제의 철학적 배경과 거시적 전망을 조망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의 차별점은 학계 전문가의 이론 강의와 현장 실무자의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있다. 수강생들이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요구한 점을 반영해 전문 과목 비중을 대폭 확대했으며, 해당 분야에서 활동 중인 실무자와의 대화 시간도 새롭게 마련했다. 6교시 총 6시간 30분 과정으로 운영되며, 교육 종료 후에는 모바일 퀴즈를 통해 학습 성취도를 평가한다.
결제 방식에도 변화가 도입됐다. 보험연수원은 국내 교육기관 최초로 달러 스테이블코인(USDC·USDT)을 수강료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선착순 20명에게는 수강료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교육을 성실히 이수하고 성적이 우수한 수강생에게는 디지털자산 형태의 장학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디지털자산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가 높아지고 시장 환경이 전문화됨에 따라 주제별 심층 교육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강 신청은 6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보험연수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교육 과정 개편이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보험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