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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로] 황금알 NO! 황금알 낳는 거위 YES!

 신문로  황금알 NO! 황금알 낳는 거위 YES!

신문로 황금알 NO! 황금알 낳는 거위 YES!

대한민국 기대수명은 1970년대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23년 기준 83.5세에 달한다. 이는 OECD 평균(81.1세)보다 2년 이상 긴 수치다. 고령화 속도도 빠르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03년 8.3% 수준에서 2023년 18.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문제는 개인의 노후 준비가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가까이가 자녀의 도움이나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매우 낮았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40.4%(2021년 기준)로, OECD 평균인 13.1%의 세 배가 넘는다.

그럼 노인빈곤율을 극복할 수 있는 노후 준비는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까. 현금 10억원을 갖고 은퇴한다면 노후 준비는 완벽할까. 10억원을 갖고 60세에 은퇴해 매달 500만원을 쓰면 76.6세에, 300만원을 쓰면 87.7세에 자금이 바닥난다. 수명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돈이 바닥이 난다면 불행한 노후를 맞게 된다.

2000년대에는 ‘1년에 한 번 부부가 해외여행을 가려면 적어도 은퇴자금 10억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같은 명확한 목표금액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2010년에 들어서는 “은퇴자금을 얼마를 모아야 한다”가 아니라 “은퇴 후 매달 얼마만큼의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은퇴자산으로 10억원을 모아놨더라도 이 돈으로 매월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없다면 이는 실패한 재무설계란 평가를 받는다. 자신의 남은 수명을 모르는 상태에서 사용할 때마다 금액이 줄어드는 재고자산보다, 죽을 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고정적인 수입을 만들어주는 현금흐름 창출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즉 황금알이 아닌, 죽을 때까지 황금알을 낳아주는 거위가 필요해졌다.

그 거위는 무엇으로 준비하면 좋을까. 흔히 임대소득, 배당소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임대소득은 공실 위험, 부동산 가치 하락, 유지 보수비용, 세금가중, 유동성 문제 등의 리스크를 안고 있다. 배당소득 또한 배당금의 불확실성, 주가 변동, 높은 세금, 낮은 배당률, 유동성 제약 등의 문제가 야기된다.

은퇴 준비를 위한 확실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연금이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미국은 은퇴 후 1인당 평균 연금자산이 9억원인 데 반해 대한민국은 5500만원에 불과하다.

그럼 부족한 연금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여 준비해야 할까. 3가지 원칙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첫째, 평생 연금(종신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평균 수명이 매년 0.5년씩 늘고 있다. 따라서 연금은 10년형, 20년형이 아닌 종신형으로 준비해서 죽을 때까지 연금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 어떤 경우도 나보다 연금이 먼저 죽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둘째, 확정금리(보증이율 7~8%) 상품으로 준비해야 한다. 노후 연금을 100만원 받으려고 준비했는데 공시 이율이 변동되면서 50만원 수준으로 받게 된 노인들이 집단 소송을 하는 사례를 보더라도 반드시 고금리 확정금리 상품으로 준비해야 한다.

셋째, 연금 수령 시 비과세 상품으로 준비해야 한다. 세액공제를 받는 상품은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3.35%~5.5%)를 납부해야 한다. 또한 연간 12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건보료를 포함한 세금 가중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대한민국은 이제 ‘개인이 노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시대’로 진입했다. 고령화와 저출산 심화로 노인 빈곤문제 해결은 개인의 자발적 대비 없이는 불가능하다. 개인연금은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소액이라도 꾸준히 연금투자를 늘려 나간다면 미래의 자신에게 다른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미래의 나에게 황금알 낳는 거위를 선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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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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