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4월 8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관련해 국내 선사들과 회의를 열고, 선박 통항 계획과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발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통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해수부는 이 자리에서 외교부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확인된 통항 관련 정보와 외국 선박의 통항 상황을 선사에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선사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통항 계획을 수립해 운항에 나서기로 했으며, 해수부는 운항 전 과정에서 실시간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선박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해수부는 선박 운항 중 설비 등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한국선급을 통한 24시간 원격 기술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는 해양경찰청이 연안국 수색구조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참석한 선사들은 회의 결과에 공감했으며, 선박 통항 시기에 대해서는 관련국 정부들의 후속 발표와 외국 선박들의 통과 상황 등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수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제반 위험 요소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 현재의 운항 자제 권고를 유지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는 우리 선박 26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