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오픈 API 플랫폼 ‘Hana API On’ 선보여
하나은행이 기존의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플랫폼을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브랜드명인 ‘Hana API On’을 공식 출시하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하나은행의 API 서비스가 월평균 약 5600만 건 이상 활용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이용 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보다 질 높은 서비스와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단행됐다.
Hana API On은 하나은행의 핵심 금융 서비스와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하며, 핀테크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자사의 서비스에 금융 기능을 쉽고 빠르게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단순한 API 제공을 넘어 개발 및 운영 환경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나은행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사전 검증이 가능한 ‘테스트베드’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 환경(UI)과 경험(UX)도 직관적으로 재구성됐다. API 탐색부터 이용 신청, 인증 절차, 가이드 확인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개편했으며, 모바일 웹 환경을 지원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API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대폭 확대했다.
■ 실시간 환율·대출 조회 등 핵심 비즈니스 API 강화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효율을 높여줄 핵심 서비스도 보강됐다. 우선 58종 통화에 대한 실시간 환율 정보를 24시간 365일 제공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비로그인 방식으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다양한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 제휴 플랫폼 채널을 통한 즉시 계좌개설 지원 기능도 포함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Hana API On은 디지털 시대의 개방성과 연결성을 바탕으로 금융과 산업을 잇는 열린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및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