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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순익 5.8조 ‘사상 최대’… 비이자 이익이 실적 견인

KB금융, 지난해 순익 5.8조 ‘사상 최대’… 비이자 이익이 실적 견인

KB금융, 지난해 순익 5.8조 ‘사상 최대’… 비이자 이익이 실적 견인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조84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자수익 감소에도 비이자 수익이 확대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누적 기준 전년 대비 6.5% 확대되며 분기별 평균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핵심 계열사의 이익이 확대되고, 자본시장 관련 수익을 중심으로 비이자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그룹의 수익창출력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비이자 이익 '껑충'… 은행 이자 이익도 견조

부문별로 살펴보면 순이자이익은 13조731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었지만, 은행의 대출자산이 늘고 전략적인 핵심예금 확대로 조달비용을 절감하며 이자이익을 방어했다.

순수수료이익은 4조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확대되며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큰 폭 증가했고,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와 신탁이익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4분기 순수수료이익은 1조14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2% 늘었다.

기타영업손익은 7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9% 증가했다. 2024년도 손해보험 IBNR 준비금 환입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활황에 힘입은 지분증권 운용 실적 확대 등 유가증권 포트폴리오의 효율적 운용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 역대 최대 규모 배당...'국민 배당주' 자리매김

KB금융은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코스피 5천 시대’에 걸맞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밝히며, 국민 모두의 성장을 위한 ‘국민 배당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우선 KB금융 이사회는 2025년 4분기 주당배당금을 전년동기 804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1605원으로 결의했다. 기지급된 2025년 분기별 현금배당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1조5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연간 배당성향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인 27%로 고배당기업 기준인 25%를 넘어서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또한 전년말 CET1 비율에 연동하여 산출된 2026년 1차 주주환원 재원 또한 역대 최대인 총 2조8200억원 규모로, KB금융은 이를 현금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에 각각 1조6200억원, 1조2000억원을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KB금융이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주주(국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그룹이 다각도로 고민을 거듭한 결과다. 이밖에 자본준비금 감액에 의한 비과세 배당 추진 등을 통해 ‘국민 배당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86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이어 ▲KB손해보험 7782억원 ▲KB증권 6739억원 ▲KB국민카드 3302억원 ▲KB라이프생명 24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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