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놀며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2026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9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전국 8만 5천여 개의 어린이놀이시설 중 지방정부와 교육청에서 추천한 49개소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심사, 민간 전문가 최종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심사 기준은 안전관리 실태, 유지관리·운영, 아동발달 연계, 안심디자인, 공동체 활성화 등이다.
선정된 시설은 서울 강서구의 서울형키즈카페 시립화곡점, 서울 서초구의 서리풀노리학교 양재1동점, 경기 안성시의 안성시 아이사랑놀이터, 경기 평택시의 석정근린공원 노루놀이터, 인천 부평구의 인천나비공원 어린이 모험숲, 강원 원주시의 원주시 어린이 복합체험관 상상놀이터, 충남 홍성군의 충남도청어린이집 놀이터, 세종시의 세종중앙공원 한놀이마당, 경북 상주시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어린이놀이시설이다.
이번에 선정된 놀이터들은 정형화된 놀이기구 중심이 아닌 자연·생태·지역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 놀이환경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충남도청어린이집 놀이터는 언덕, 잔디, 물, 텃밭 등 자연요소를 그대로 놀이와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했고, 세종중앙공원 한놀이마당은 15종 이상의 놀이기구를 연계해 물놀이, 모래놀이, 자연체험을 한곳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형키즈카페 시립화곡점은 실내 놀이공간과 테라스·생태환경·아동지원시설을 연계한 놀이·돌봄·성장 통합형 공간이며, 석정근린공원 노루놀이터는 지역 상징 동물인 ‘노루’를 디자인에 반영해 지역 정체성을 살렸다.
선정된 시설은 2029년까지(인증 유효기간 3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지정되고, 매년 시설 관리상태와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가 점검된다. 전국의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현황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cp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놀이터는 어린이가 마음껏 뛰고 도전하면서 신체뿐 아니라 창의성과 사회성을 함께 키우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은 기본으로 갖추면서 어린이의 눈높이와 발달특성을 고려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