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26년 9월 1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이용우·김태선 의원 주최로 ‘경주지진 10년, 지진재난 대응 발전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규모 5.8) 이후 10년간의 국가 지진 대응 체계 발전을 점검하고,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한반도 최적화 지진관측망 구축과 국민의 안전 확보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신규 지진정보 서비스 발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회·학계·연구기관·언론·관계 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국민 안전을 위한 지진정보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국내외 지진 발생 환경 변화와 한반도 지진 위험 평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진경보체계 동향 및 발전 방향, 다음 10년을 위한 지진 안전 미래 전략이 발표됐다.
이어진 전문가 토의에서는 대국민 지진정보 서비스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국외지진에 의한 장주기 진동 위험 대응 전략, 국외지진 정보 서비스 확대 방안, 진도 기반의 지진 영향정보 서비스 방안, 언론의 시각에서 본 지진정보 서비스 발전 방향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용우 의원은 최근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이 지진 발생 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며, 지진파가 도달하기 전 확보하는 단 몇 초가 생사를 가르는 만큼 내가 서 있는 현장의 위험도를 알려주는 진도 중심 경보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선 의원은 정확한 관측자료는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진 경보의 출발점이자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장비와 데이터가 부정확하면 올바른 판단과 대응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진관측 장비의 검정체계와 데이터 전 주기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지진관측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하고 필요한 예산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9.
12. 경주지진이 우리 사회에 지진 대응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계기였으며 지난 10년간 기상청은 관측망과 경보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지진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대규모 지진에 따른 영향까지 포괄하는 대응 역량을 갖추어 지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다음 10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